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9%(18.91포인트) 하락한 1,898.7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 반등과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02% 하락한 1만6,346.45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8% 내린 1,922.0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내린 4643.63으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3% 하락한 33.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2월 이후 최저가다.
외국인이 1,1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926억원, 기관은 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1.7%), 증권(-1.94%), 비금속(-1.16%), 종이목재(-1.33%), 운송장비(-1.21%)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0.86%), 전기가스(0.71%), 기계(0.18%)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8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부진한 지난해 4·4분기 실적 여파에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한 11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10%), LG화학(-1.36%), 네이버(-1.53%), SK하이닉스(-2.53%)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0%(0.02포인트) 상승한 682.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50전 상승한 1,209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