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위아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351억원으로 6분기 만에 증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부문은 주력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량이 같은 기간 8% 증가한 데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4분기부터 멕시코·서산 엔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데 따른 성장 잠재력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오는 1·4분기 서산 공장에서 터보 엔진이 10만대 규모로 생산되고, 2·4분기에는 30만대 규모의 멕시코 엔진/CV조인트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며 “20만대 이상으로 생산 규모가 늘어나는 2017년부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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