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노후에 대비하려는 고객의 보유자산을 운용해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한화 멀티인컴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당주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인컴형 자산에 분산 투자해 원금 소진 위험을 최소화하고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편입자산은 처음에는 한화투자증권의 코어펀드를 중심으로 하다가 순차적으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달러 표시 자산, 물가연동 채권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즈자산운용'과 협업으로 이뤄진다. 독일에 있는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운용 전문 오피스에서 연간 단위로 전략적 자산배분 기준을 제시하고 한화투자증권에서 이를 토대로 자체 엄선한 코어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자산을 구성해 운용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선진 투자참조 자료를 고객용으로 재구성해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급률은 서비스 모델에 따라 연 3~5% 수준으로 차등화된다"며 "고객은 지급률별 시나리오를 참조해 원금 소진까지 걸릴 수 있는 기간과 확률을 미리 상담해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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