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제주항공의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 이익 모멘텀 부진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1,659억원으로 전망하나 영업이익은 상장과 관련된 일시적인 비용부담 증가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장거리 노선 여행 매력이 반감돼 단거리 노선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며 “특히 2016년에는 메르스 기저효과와 추가적인 유가 하락으로 하반기부터 전년대비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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