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은 13일 딜로이트의 ‘2016년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딜로이트는 VR 시장에서 기기(하드웨어) 부문이 8,47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50만개의 VR 헤드셋과 1,000만개 이상의 콘텐츠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일반 사용자보다는 게임에 전문적으로 몰두하는 ‘코어 게이머’가 VR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몰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는 전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80% 이상이 음성 인식, 기계학습 등 인지기술을 통합한 형태의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 살로미 딜로이트 글로벌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부문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VR이 스마트폰, PC, TV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지기술도 소비자에게 더욱 중요한 기술로 다가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