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7.46%(7,300원)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5년 7월19일 상장된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11조8,166억원으로 2위인 카카오(7조1,995억원)와 격차도 벌렸다.
이는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큰데다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음달 9일 미국 FDA는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데 여기서 셀트리온의 램시마 허가 여부에 대한 안건이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4월경 FDA 허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램시마는 미국 FDA가 허가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상당기간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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