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하나투어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돌발 변수가 없다면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며 “11월 중 오픈한 인천공항면세점은 최근 BEP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4분기 이후 안정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월말 종로에 오픈하는 시내면세점은 사후면세점이 포진한 중저가의 면세상품을 공략할 예정이어서 신세계, 두산까지 가세한 고가면세점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인사동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하나투어의 브랜드 인지도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면세점업계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이 하향돼 하나투어 주가도 약세국면이었지만 신규사업 추가로 영업실적 개선폭이 크고,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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