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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강력 매수해야-현대증권

제주항공이 작년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력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제주항공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1,637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0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19억원)를 10%가량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항공기 반납·도입분을 위한 정비 비용 증가, 마케팅 강화를 위한 광고 선전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비용 집행은 또 다른 도약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안전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비 비용을 추가 집행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만이 아닌 브랜드 인식도에 따라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고려해 공중파 광고도 한 것”이라며 “이는 더 나은 2016년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작년 4분기 실적은 충분히 납득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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