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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과 ELS 손실 우려에 증권업 낙폭 최대

국내외 증시부진과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확대 우려에 주요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날 대비 4.08%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대우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3%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32% 내린 1,891.79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부진과 함께 ELS 자체 헤지에 따른 운용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증권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증시 불안으로 올 1·4분기 ELS 델타헤지에 따른 일부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의 증권주는 시황적 특성을 감안한 보수적 접근을 요하며, 향후 증시 안정화 이후 한국형 ISA, KRX 상장 등 대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투자포인트를 압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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