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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명진시스템(대표 홍동표·사진)은 방위사업과 계측기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해외 제작사로부터 관련 시스템을 수입·판매하는 무역회사로 출발했다. 하지만 수입된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 기능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한글화 등 국내 시스템과의 연동부문을 담당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04년부터는 자체 신호탐지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수출까지 진행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신호탐지 분석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보처리의 속도나 분석력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경쟁 시스템들이 오프라인 정보를 수집해 차후 분석하는 방식이라면 명진시스템은 이들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형 고등훈련기인 T-50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는 명진시스템의 신호탐지 분석시스템이 한 몫하고 있다. 또 Cobham AVcomm(구. Aeroflex), Dynamic Signals, VTI instruments, IZT 등과 같은 글로벌 선진기업에 최첨단 계측장비와 국방장비, 항공관제 장비, 가상전술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신속한 AS와 숙련된 기술서비스로 공급된 시스템에 대한 최상의 정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동표 명진시스템 대표는 "외국 우수장비 업체와의 기술제휴와 더불어 자체 기술력의 확보로 차별화된 항공·선박·차량·군수 분야의 통신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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