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창업주 페르치오 람보르기니의 아들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1981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로 아버지가 남긴 기계공학적 유산에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인적 특성을 더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자동차를 만드는 람보르기니사는 2008년 아우디에 인수돼 폭스바겐 그룹에 편입됐지만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여전히 람보르기니 가문이 운영하고 있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내 손목에 람보르기니’를 표방하며 계기판·휠·타이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시계를 선보였고 안경과 향수, 골프 클럽 등 스포츠용품은 물론 가구까지 판매한다.
특히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 등 IT(정보기술) 제품을 출시했고 세계 각국에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도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의 토니노 람보르기니 판권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 코라시아는 서울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시계와 골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IT 강국인 한국의 기술력과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각종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결합 제품을 개발하는 등 ‘패션놀러지’(Fashionology)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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