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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소기업 경영인대상] 효진, 독보적 차량용 스프링 기술… BMW 등에 공급

효진 본사
경기도 안산에 있는 효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스프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진
김종포 대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효진(대표 김종포·사진)은 자동차용 스프링과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BMW, 닛산, GM, 폴크스바겐, 포드, 도요타, 피아트, 르노 등 굴지의 자동차 업체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3,500여종의 자동차용 스프링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연간 버클케이블은 2,4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온 사업부문은 자동차용 스프링이다. 현대적인 자동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압축과 인장, 토션, 와이어 포밍 스프링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자동차 사이드 미러용 케이블 스프링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특히 안전벨트 버클케이블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안전벨트와 차체를 연결하는 버클케이블의 핵심은 충돌시 발생하는 하중에 견디는 능력이다. 만에 하나라도 이 버클케이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탑승자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단하게 고정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얼마나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효진은 공정별로 전수검사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설비를 개발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미러용 케이블 스프링을 생산하면서 발생되는 불량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금속 케이블의 접합 불량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공정개선을 통해 이뤄낸 셈이다. 그리고 이 노하우를 토대로 버클케이블 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할 수 있었다. 2006년 북미와 유럽수출을 시작으로 2013년 현대기아자동차에 양산 적용된 버클케이블은 2014년 특허등록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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