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채권단 공동관리체제인 자율협약에 돌입한다. 채권단은 실사를 거쳐 오는 4월 한진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모든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한 자율협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유동성 부족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어서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채무상환 유예 등의 보호를 받으며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를 거쳐 자산 매각 등 구체적인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황 불황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위기를 맞아 앞서 산은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유동성 위기는 1조6,000억원 여신에 대한 이자비용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1월 말 1금융권 기준 한진중공업의 채무비중은 산은(36%), KEB하나(15%), NH농협(13%), 우리(11%), 수출입(14%), 기타(14%) 순이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모든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한 자율협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유동성 부족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어서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채무상환 유예 등의 보호를 받으며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를 거쳐 자산 매각 등 구체적인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황 불황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위기를 맞아 앞서 산은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유동성 위기는 1조6,000억원 여신에 대한 이자비용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1월 말 1금융권 기준 한진중공업의 채무비중은 산은(36%), KEB하나(15%), NH농협(13%), 우리(11%), 수출입(14%), 기타(14%) 순이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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