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작년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내린 뒤 7개월째 동결 됐습니다.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은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올리기도 어려운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급증한 가계부채가 부담스럽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부진한 경기회복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앞으로 경제회복을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금리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향후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상황을 주시하면서 결정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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