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타토익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들이 풀이한 문제 수는 총 37만 398개로 학습자 1인당 평균 400문제를 풀이했다. 2015년 10월 23일부터 2개월 동안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약 24%의 성적 상승 효과를 거뒀다.
특히 테스트 기간 동안 10회 이상 맞춤 학습을 진행한 액티브 유저(Active User)의 경우 1인당 평균 700개의 토익 파트 5,6 문제를 풀었다. 토익 문제집 한 권 당 파트 5,6 문제가 300개 내외로 수록된 점을 감안하면 산타토익 액티브 유저들은 평균 두 권의 문제집 분량을 풀어본 셈이다.
취약한 문제 유형도 공개했다. 뤼이드가 독자적인 구축한 어댑티브 러닝 알고리듬을 토대로 사용자들의 학습 상태를 분석한 결과 64개의 토익 문제 유형 중 ‘형용사 자리 채우기’가 가장 취약한 유형으로 드러났다. 형용사가 목적보어로 나오는 경우 부사를 오답으로 찾는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동사의 수 일치와 동사의 시제, 전치사의 뜻을 묻는 문제 유형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산타토익 사용률이 가장 높은 날은 화요일(23%)과 월요일(19%)로 기록됐다. 상대적으로 일요일(8%) 학습량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에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산타토익을 이용했고, 저녁 6시에서 밤 12시 사이의 학습량이 가장 높았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이번 산타토익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 실제 토익 수험생들의 성적 향상 사례를 통해 모바일을 통한 어댑티브 러닝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실제 학생들이 문제집을 구매한 후 끝까지 풀이하는 비율이 5%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산타토익의 학습 유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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