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금융솔루션팀(IFST)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던 은진혁(사진) 전 인텔코리아 사장이 입사를 포기했다.
SK그룹은 은 전 사장이 입사를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은 씨가 '최태원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 대해 부담을 느꼈고 먼저 입사를 포기할 뜻을 알려왔다는 설명이다. SK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김창근 수펙스협의회 의장 직속 조직으로 IFST를 신설, 은 전 사장을 팀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은 전 사장은 지난 2000년대 초 재계 3세와 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 소사이어티'에서부터 최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IFST를 이끌 새로운 인물을 물색할 예정이다. IFST는 SK 계열사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거나 특정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실행할 때 재무적·사업적 솔루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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