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함에 따라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하며 전날보다 낙폭을 더 키웠다.
외국인은 2,75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장 초반 매수세에서 태도를 바꿔 8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이 홀로 2,51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17%)업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증시 약세로 증권업이 2% 넘게 하락했으며 은행업종도 3% 이상 떨어졌다. 화학과 유통업종도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0.53%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3.94%), 신한지주(-3.39%), LG화학(-3.11%) 등의 하락 정도가 거셌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76포인트(0.70%) 내린 678.43에 마감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1.31%)와 코오롱생명과학(2.45%)이 강세를 보였고 상장폐지가 결정된 승화프리텍이 정리매매 이틀째를 맞아 184.70%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변동없이 1,213원40전에 마감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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