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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앞장설게요"

고객 감사 사연 웹툰으로 소개

'에버툰' 조회 수 80만회 넘어

지난해 말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리프트를 타던 A양은 모자를 떨어뜨렸다. A양의 어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에게 "모자를 찾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여직원은 안전모를 쓰고 내려가 A양에게 모자를 가져다줬다. 이후 A양은 에버랜드에 "모자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림(사진)을 하나 보내왔다. A양의 어머니는 17일 "아이가 그때 수줍어서 감사 인사를 못 드렸는데 유치원에서 모자를 찾아주신 직원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림을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고객의 감사 사연을 엮어 웹툰인 '에버툰'으로 소개하고 있다. A양의 사연을 포함해 올 들어 3회에 걸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한 감동 이야기는 조회 수만 80만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으로 재탄생한 이야기에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할머니를 위해 직원이 상품점 밖에까지 나와 도와준 사연, 남편의 출장으로 두 아이만 데리고 나들이에 나섰는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곤경에 처한 엄마를 직원이 도운 사례 등이 담겨 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업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지만 직원들의 행동에 감동하고 칭찬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앞으로도 마음 따뜻한 에버랜드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온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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