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기업 아이비솔루션즈는 모바일 간편결제 솔루션과 O2O 플랫폼을 통합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샵매니저’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런칭에 앞서 대리점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샵매니저는 매장 내에서 신용카드 결제, 사업주 전용 콘텐츠,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비7’과 간편결제 결제용 패드 ‘아이비 패드’로 이뤄져 있어 일반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앱카드의 결제를 동시 지원한다.
특히 아이비 패드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모듈에 더해 아이비솔루션즈가 독자 개발한 블루투스 결제기술인 ‘자동 웨이크업(wake up)’ 기술이 채용돼 있어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 대기상태에서 패드에 접촉하기만 해도 앱카드 앱이 자동 실행된다. 덕분에 스마트폰에서 앱카드를 찾아 실행해야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대기상태에서 즉각 결제를 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한 삼성페이를 포함해 현존하는 대부분의 모바일 간편결제와 앱카드의 지원이 가능한 높은 확장성을 지니고 있으며, 기술보호를 위한 5건의 기술특허와 2건의 디자인 특허 출원이 이뤄졌다.
특히 아이비7을 통해 자영업자의 원가절감과 매출신장을 꾀할 수 있는 매장 맞춤형 O2O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도 샵매니저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이미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과 식자재 쇼핑몰, 매장 전용 음원서비스,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 등의 콘텐츠가 입점돼 있다.
이 회사의 김종각 대표는 “이외에도 공인인증 절차 없이 사업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숍(Shop) ATM’을 비롯해 대리운전, 꽃배달, 식권, 구인구직, 근태관리, 수발주, 주차관제, 비콘서비스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격적 사업제휴와 자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아이비솔루션즈는 스마트폰이나 IT 기기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중심의 자영업자와 영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위해 모바일 스탬프나 쿠폰 등을 중심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과거 10년간 자영업자 생존율이 16.4%에 불과할 정도로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샵매니저를 활용할 경우 메뉴 확장과 매장 쉐어링, 연관상품 및 서비스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비솔루션즈는 현재 이 같은 샵매니저의 가맹점 영업을 수행할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대리점들에게는 샵매니저의 판매수익 외에 월별 결제 수수료와 광고수익, 대표 메뉴 반제품 유통과 콘텐츠 이용 수익 등의 다양한 수익이 돌아가는 만큼 안정적 수입을 원하는 개인이나 사업다각화 아이템을 찾고 있는 사업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국내에 안정적 사업기반이 조성되면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수익을 대리점 및 가맹점과 공유함으로써 상생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리점 모집이나 가맹점 가입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아이비솔루션즈의 홈페이지(ivysolution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철승기자 cs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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