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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앤이, 중국계 투자회사가 2대주주로 지분 참여

중국계 투자회사가 여성복 전문기업 데코앤이의 지분을 취득하며 2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중국계 투자회사 지분 참여로 데코앤이의 성공적인 중국 패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데코앤이 2대주주인 윤충근씨는 지난 11일 보유지분 195만주를 중국 산웨이패션투자유한공사(이하 산웨이패션) 등에 시간외 매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2대 주주가 된 산웨이패션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투자 전문기업으로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패션 관련 기업 투자 및 자산관리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산웨이패션의 최대주주는 중국 유명 남성복 브랜드 치피랑(七匹狼oSeptwolves)이 설립한 치피랑홀딩스그룹주식유한공사이다.

치피랑은 중국 3대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중 한 곳으로 지난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Tmall’에서 남성패션 부문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확고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치피랑은 현재 남성 의류뿐 아니라 주류, 담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우수 디자인을 자사브랜드에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패션 투자 전문 기업 산웨이패션의 주요 주주 중에는 지난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신세기동방그룹도 포함되어 있다”며 “향후 데코앤이가 중국 패션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구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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