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으로 은성수(사진) 전 기획재정부 국제담당 차관보가 선임됐다.
KIC는 18일 안홍철 전 사장이 각종 비위행위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신임 사장에 은 전 차관보가 내정돼 19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은 사장은 행시 27회로 재경부 국제기구과장과 금융협력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 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국제금융통이다.
지난 201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2014년부터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일해왔다.
KIC는 은 사장 취임 이후 '클린 비전'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이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안 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부적절한 투자 관련 의사결정 등 각종 비위가 드러난 바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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