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국제여객·화물 등 영업부문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영업외 부문과 자회사 관련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유가가 유류할증료를 밑도는 수준인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올해 저유가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 부채 비중이 높고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추가로 달러 부채가 발생할 수 있어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부채비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조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또한 “지분 33%를 보유한 자회사 한진해운이 업황 부진으로 재무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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