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66억원) 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HMC투자증권 출범 후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140억원) 대비 5배 가량 늘어난 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5,155억원 보다 401억원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8월 진행된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 슬림화 이후 김흥제 사장의 현장 중심 경영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투자은행(IB) 부문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자문, 항공기 금융 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금융자문 등에서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리테일 부문은 수익성 개선 및 경영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수익 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리테일 부문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IB, 자기자본투자(PI) 등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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