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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최근 가정용 사물인터넷(홈IoT) 서비스 가입자가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기록인데 관련 업계 중에서도 사물인터넷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7월 출시한 홈IoT서비스 이후 하루 평균 500가구 이상이 가입한 수치다. 특히 홈IoT 서비스가 속속 추가됨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가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만 가구 가입 돌파까지 한 달이 걸렸지만 2만 가구 가입엔 단 19일이 걸렸다. 특히 홈IoT 서비스 가입자 중 경기도 거주 30대 남성과 40대 여성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50대 남성도 가입률이 10% 이상으로 나타났고, 70대 이상도 1,100가구 가량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IoT 플러그였다. 전체 가입자 절반 이상이 이 IoT 플러그를 이용했다. IoT 플러그는 플러그에 IoT 센서를 탑재해 전력 낭비를 막아 전기요금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또 창문이나 문이 열리거나 닫히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IoT 이용자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 개발자 및 제조사와 함께 IoT서비스를 출시할 전략을 세웠다. 특히 사물인터넷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중 추가로 30여종 이상의 서비스를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도 도입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IoT는 얼마나 빨리 대중화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10만 가구 돌파는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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