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입점 협력 중소·중견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2년 말 통과된 개정 관세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면세점을 재승인 심사에서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탈락시켜 이들 면세점에 상품을 공급·판매하는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그동안 면세점에 투자한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허공으로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했고 직원들의 대량 실직사태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의 박소진 유앤아이컴퍼니 대표는 “매출액은 10분의 1로 감소했고 업체당 약 1억원에 달하는 투자 비용조차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면세점 협력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