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로는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1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3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을 한 기업 중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42%(13개사)로 가장 많았다.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외국계 6개사가 무액면주식으로 변경하며 그 뒤를 이었다.
액면병합을 한 3개사들은 각각 1개사씩 500원에서 5,000원, 200원에서 1,000원, 100원에서 500원 등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500원이 44%로 가장 많았고 5,000원(43.1%), 1,000원(8.1%)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0원(7.6%), 5,000원(7%), 1,000원(2%) 순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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