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담을 추천 상품으로 경기 상황에 관계 없이 꾸준하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주식-재간접형]'을 꼽았다. 이 펀드 상품은 지난 2013년 2월 설정된 후 32.97%(1월19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1.01%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펀드에 담고 있는 종목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하게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배당성향이 증가한 존슨앤드존슨·리드엘스비어·노바티스·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우량기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영국·스위스·네덜란드·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대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투자 위험이 낮고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을 우선해 선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업종 쏠림에 따른 투자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동일 산업 분야에 대한 편입 한도를 약 20%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ISA의 경우 5년 동안 자금을 되찾기 어렵지만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해외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담는 것이 적당하다"며 "특히 새해 들어 신흥국 중심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선진국 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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