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말레이시아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 홈쇼핑 시장이 국내 기업이 진출한 것은 GS홈쇼핑에 이어 두 번째다.
CJ오쇼핑은 21일 말레이시아의 유력 미디어 그룹 ‘미디어 프리마’와 손잡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태국·터키·멕시코·말레이시아 등 9개 나라 11개 지역에서 글로벌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미디어프리마CJ오쇼핑(MPCJ)’의 자본금 규모는 6,500만 링깃(한화 약 190억원)으로 미디어프리마와 CJ오쇼핑의 지분율은 각각 51%, 49%이다.
MPCJ는 파트너사의 풍부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 우선 미디어 프리마의 4개 공중파 채널에서 일부 시간을 할애받아(타임 슬롯 방식)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승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가처분 소득 1만달러이상 가구 비율이 75%에 이를만큼 소득과 소비 수준이 높다”며 “2020년까지 연간 1,40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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