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5일 KDB산업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 매각 본계약 안건을 승인하고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 역시 "미래에셋증권도 25일 이사회를 열어 본계약 체결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7조원대의 국내 최대 증권사 탄생을 위한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사 작업 이후 3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대우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대우증권 노동조합과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주주들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 1만원대를 넘었던 대우증권 주가는 한 달 사이 30%가량 떨어졌다. 소액주주와 연대하고 있는 노조도 최근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98%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는 등 고용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 매각 본계약 안건을 승인하고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 역시 "미래에셋증권도 25일 이사회를 열어 본계약 체결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7조원대의 국내 최대 증권사 탄생을 위한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사 작업 이후 3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대우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대우증권 노동조합과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주주들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 1만원대를 넘었던 대우증권 주가는 한 달 사이 30%가량 떨어졌다. 소액주주와 연대하고 있는 노조도 최근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98%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는 등 고용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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