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절반은 20~40대 젊은 층이었습니다. 통화나 데이터 소비패턴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알뜰폰 요금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소비층인 중장년 층뿐만 아니라 2,30대 직장인과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다양해진 알뜰폰 요금제와 유의할 점, 조주희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알뜰폰의 대표적인 저가 상품은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입니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0원에 음성통화 50분을 공짜로 줍니다. 휴대전화를 받는 용도로만 쓰면서 가끔 필요할 때만 전화를 건다면 이 요금제가 안성맞춤입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이용자라면 EG모바일의 ‘EG데이터선택10G’가 좋습니다. 월 3만9,900원을 내면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통사의 비슷한 요금제들과 비교하면 월 1만5,000원에서 2만원정도 저렴합니다.
알뜰폰 최대 업체 CJ헬로비전의 ‘더 착한 데이터유심 209’는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월 300MB를 제공합니다.
이통사가 같은 조건으로 월 2만9,900원에 파는 상품을 2만900원으로 낮춰, 매월 9000원씩 통화료를 아낄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월 기본료 1만원 이하의 알뜰폰에 가입했다가 실제로는 3,4만원씩 요금이 추가로 나오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저가의 알뜰폰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300~700MB 정도인데, 700MB는 카카오톡을 쓰고 가끔 지도와 검색을 이용하면 적정한 용량입니다.
대형 통신사에서 휴대폰 구매보조금 대신 통신료를 20% 할인해주는 것도 변수입니다. 예컨대 월 5만9,900원 요금제는 20% 요금 할인을 받으면 4만7,900여원이 됩니다. 알뜰폰은 이런 서비스가 없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기간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20% 할인되는 선택 요금할인이란 게 있는데, 이 경우 알뜰폰과 잘 비교해서 선택을 해야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업계관계자들은 알뜰폰으로 갈아탈 땐 자신이 현재 한 달에 어느 정도의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사용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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