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링크 CA’는 상향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주파수 묶음 기술이다. 기존 LTE에서 업링크 속도는 주파수 10㎒ 폭당 25Mbps 속도를 낼 수 있는데, 업링크 CA는 협대역(10㎒) 두 개를 묶어 기존 대비 2 배인 최대 50Mbps의 속도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업로드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기술(UL 64QAM: 데이터를 LTE신호로 변환 효율을 기존 대비 50% 개선한 기술)을 비롯, 기존 주파수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MC-PUSCH: 동일 대역 내 파편화된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기술)을 추가 적용해 업로드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MC-PUSCH를 통해 파편화된 15㎒ 대역폭을 최대로 활용하게 되면 12.5Mbps의 추가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되며, 추가로 UL 64QAM을 적용하면 최대 속도 50% 개선이 가능해져 기존 협대역 만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이론상 약 4배 가량의 속도 개선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고, 기존 단말기에서는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1월말~2월 중순까지 수도권과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UL 64QAM과 MC-PUSCH 기술은 오는 3월께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봉 SK텔레콤 Infra 부문장은 “금번에 상용화 한 업링크 CA 기술과 속도 향상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하는 속도 향상은 수치보다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주희기자 juhee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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