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319.13%, 코스닥시장 637.23%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손바뀜의 빈도를 나타낸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 주식 1주당 약 3.2회,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6.4회의 거래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시장 상장주식회전율은 2013년 237.44%에서 2014년 199.84%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은 447.23%, 387.06%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해 증시가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매 빈도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스피 41개사, 코스닥 128개사의 회전율이 1,000%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피 54개사, 코스닥 211개사가 500%∼1,000% 미만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회전율 100% 미만 상장사는 코스피 287개사, 코스닥 114개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이아이디(5,197.91%)였고, 쌍방울(3,878.95%)과 코아스(3,783.83%)가 그 뒤를 이었다. 회전율이 가장 낮은 코스피 상장사는 서울가스(1.30%)였다. 대한전선(3.70%), 한국유리(5.73%) 등이 뒤따랐다.
KD건설(4,097.22%), 코아로직(3,795.75%), 씨씨에스(3,784.78%)가 코스닥시장에서 회전율 상위 3위에 올랐다. KNN(6.18%), 에이스침대(7.72%), 티비씨(9.58%)는 회전율 하위 3개사에 포함됐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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