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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현지에 ‘에너지·농업 적정기술센터’ 개소

네팔 현지에 ‘에너지·농업 적정기술센터’ 개소

미래부, 네팔 과학기술 개발 협력 “과학 한류 창출”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6일 네팔 포카라 시에 있는 포카라 국립대에서 한국-네팔 에너지·농업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이나 낙후 지역 사정에 맞춰 개발된 기술로, 물 속 오염된 미생물을 빨대 속 필터로 걸러내 수인성 질병을 막는 ‘라이프 스트로우’가 대표적인 예다.

네팔 적정기술센터에서는 한국과 네팔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태양력·소수력을 이용한 소형 발전(5kW 미만)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히말라야 산맥에서 재배되는 약초를 가공하는 기술 역시 연구·개발된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포항공대·인하대 등 대학들과 나눔과기술을 비롯한 비정부기구(NGO)도 참여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적정기술센터는 과학기술을 통한 네팔의 자립을 돕고, 현지에서 과학 한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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