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세계 경기 둔화와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 등 불안감으로 과열된 상태이긴 하지만 올해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위안화의 급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조금 더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 아시아 통화와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가로 이어지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수출 기업들이 과거만큼 큰 이익 증가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세계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 불안 등으로 대외수요가 나빠진 데다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외 현지화로 환율과 수출간 상관 고리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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