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SK플래닛의 모바일 주문형비디오 서비스 ‘호핀’과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모바일 IPTV서비스 ‘B tv 모바일’을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그 결과물인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가 공개됐는데요, 조주희 기자가 론칭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터뷰]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모바일 동영상의 신세계 ‘옥수수’를 소개 합니다”
모바일 미디어서비스 옥수수의 가장 큰 특징은 고도화된 개인별 추천 기술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입니다.
이용자의 연령과 성별 그리고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가 실시간인지, VOD 중심인지에 따라 약 1만여 가지로 초기화면이 다르게 제공됩니다.
특히 이용자가 1분짜리 요리를 소개하는 1인 미디어, 즉 MCN콘텐츠를 보았을 때와 1시간짜리 요리를 소재로 한 오락 프로그램, 영화를 봤을 때를 모두 아울러 장르를 관통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의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했고, 오는 3월부터는 특수 안경과 같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이면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더불어 차별화된 MCN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원/ SK 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
“특히 기존의 단순 유통에서 벗어나서 콘텐츠의 제작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보자 하는 의지, 이런 부분들이 차별화라고…”
이번 통합은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 조치로 해석됩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 통신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SK텔레콤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현재 B tv 모바일과 호핀의 유무료 가입자의 합은 800만명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옥수수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수를 조기에 확장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 영상편집 김지현/ 영상취재 오성재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