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오는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 줄어든 6,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PC·스마트폰 등 주요 전방산업의 출하량 성장률이 둔화하거나 역성장하면서 수요 부진에 의한 공급 과잉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 폭을 웃도는 시장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는 등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들의 수익성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비수기인 1·4분기에는 이와 같은 양상이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