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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 전망 2월에도 '흐림'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78.4

계절적 비수기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들의 내달 체감 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1월에 비해 3.9포인트,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3.7포인트 떨어진 78.4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8.7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2포인트 떨어진 78.2로 비제조업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1.6→79.0), 수출(81.6→75.7), 경상이익(79.9→76.2), 자금사정(81.9→78.7)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고용수준(96.8→96.9)은 1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음료’(95.2→84.1),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 ‘자동차 및 트레일러’ (80.4→84.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8.3→74.2), ‘교육서비스업’(102.0→87.9) 등에서 전월대비 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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