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신기후체제, 정부 규제 철폐해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을 맡고 있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신기후체제'와 관련, 규제 철폐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했다. 허동수 회장은 28일 KBCSD와 전라남도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전라남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과 산업계 참여방안' 토론회에서 "신기후체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려면 민관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산업계에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해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정책적 지원으로 녹색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역시 에너지 자립섬을 예로 들며 "에너지 자립섬 50개를 조성하려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진행돼야 하는데 기업들이 이를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통해 관련 기업 7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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