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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eal]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해외마케팅 전담부서 신설

2월 인사 마무리후 조직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글로벌 우량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해외 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유치 작업에 나선다.

김원대(사진)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증권거래소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마케팅 역량이 중요해졌다"며 "해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증권시장마케팅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증권시장마케팅부는 국내 주식과 채권은 물론 증권 상품의 해외 시장 연계 업무, 해외 홍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다. 기존 국제사업단 내에서 운영되던 글로벌IR팀이 부로 승격, 유가본부에 배치된다. 오는 2월 인사가 마무리되면 조직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해외주식예탁증권(DR) 국내 상장을 통한 해외 기업 유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자국에 상장한 기업일지라도 해외 시장에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고 싶다면 DR 상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부이사장은 "DR는 자국 경기가 안 좋거나 기업 여건상 유상증자 및 자금조달이 어려울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 기업을 DR 상장으로 유치하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본부는 올해 20개 이상의 기업들을 신규 상장시키고 연간 공모금액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0년, 8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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