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기회복 모멘텀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단기적인 경기보완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구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민간 부문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제조업체 방문에 나선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도 소비절벽에 대비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차관은 "올해 1·4분기에도 소비가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보완하는 조치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시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3·4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침체상태인 내수를 살리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이 결과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1.3% 상승했지만 4·4분기 들어 다시 0.6%로 반 토막이 났다. 올해 1·4분기는 세금감면 등 각종 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정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유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구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민간 부문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제조업체 방문에 나선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도 소비절벽에 대비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차관은 "올해 1·4분기에도 소비가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보완하는 조치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시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3·4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침체상태인 내수를 살리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이 결과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1.3% 상승했지만 4·4분기 들어 다시 0.6%로 반 토막이 났다. 올해 1·4분기는 세금감면 등 각종 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정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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