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지난해 고점수준 마저 위협받던 EMBI Spread(선진국 대비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가 빠르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84배 수준으로 2006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뿐만 아니라 지난해 저점수준 마저 밑돌아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전일 소폭 매도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외국인은 이틀 전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37거래일 연속) 행진을 멈췄고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도 외국인의 이탈양상이 예전에 비해 점차 약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따라 국내 증시는 당분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연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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