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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고위공무원(국장급)이 탄생했다.
농식품부는 김정희(46·사진) 농촌정책과장을 국장급 고위공무원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지난 1948년 11월 정부조직으로 신설된 후 여성 고위공무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 신임 국장은 행정고시 38회로 농식품부 총무과장·농촌산업과장·지역개발과장 등을 거쳤다. 농식품부는 "업무 처리에서 섬세함과 적극성이 높이 평가돼 고위공무원으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농정 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많은 여성 공무원에게 꿈과 희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1월 과장급 인사에서 소수직렬(전산) 출신인 박경아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을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임용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최초 여성 지원장으로 권진선 서기관(4급)을 경남지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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