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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지난 주 출시한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글로벌 보안 또는 안전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 시큐리티 펀드'에 재투자해 중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재간접 펀드다.
투자 대상 기업은 안전과 관련된 모든 영역이다. 좁은 의미의 보안 관련 업체 뿐만 아니라 전자 결제 등 사이버 보안, 주행 안정성을 위한 자율주행 스마트카 기업, 식품 안정성 테스트 기업 등을 포함한다. 모펀드의 종목 선택 기준은 높은 유동성, 낮은 가격 변동성, 기업과 업종 펀더멘털 등이다.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모펀드인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국의 파이서브를 비롯해 스웨덴의 보안전문 기업 아사아블로이, 생명과학 기업인 미국의 써모 피셔 등을 투자 대상에 편입하고 있다.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종목을 선택하기 앞서 코펜하겐 미래연구소에서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상품개발팀과 투자팀에서 적절한 투자테마를 찾는다. 그 후 자문위원회의 점검을 거쳐 투자팀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전략으로 모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105.4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10%에 가까운 높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모두 출시했으며 운용보수는 클래스에 따라 0.33~1.33%다.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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