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사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GLE와 GLC가 국내 최초로 소개돼 가장 큰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GLE는 1997년 첫 선을 보인 M 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총 3개 라인업으로 ‘더 뉴 GLE 250d 4매틱’과 ‘더 뉴 GLE 350d 4매틱’, 가솔린 고성능 모델인 ‘더 메르세데스 AMG GLE 63 4매틱’으로 구성됐다. 더 뉴 GLE 250d는 직렬 4기통 2,143cc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204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8.6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ℓ당 11.1km(4등급)이다.
더 뉴 GLE 350d는 V6 2,987cc 배기량 디젤 엔진을 달아 최고 258마력을 낸다. 두 모델 모두 9단 변속기가 장착됐고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어우러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1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ℓ당 9.7km(4등급)다.
고성능 모델인 더 메르세데스 AMG GLE 63 4매틱은 AMG 5.5(5,461cc) 바이터보 V8 엔진을 통해 최고 557마력을 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3초 만에 도달한다. AMG 스피드 시프트 멀티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내년 1월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복합연비는 ℓ당 5.8km(5등급)이다.
올해 6월 세계 시장에 처음 소개된 GLC는 기존 GLK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더 뉴 GLC 220d 4매틱’과 ‘더 뉴 GLC 220d 4매틱 프리미엄’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더 뉴 GLC 220d 4매틱은 직렬 4기통 2,143cc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170마력을 낸다.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8.3초다. 복합연비는 ℓ당 12.9km다. 프리미엄 모델 역시 주요 제원은 동일한다. 9단 변속기와 상시 사륜 시스템이 적용됐다.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기술은 물론 소형 SUV지만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GLC 역시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더 뉴 GLC 220d 4매틱이 6,470만원, 더 뉴 GLC 200d 4매틱 프리미엄이 6,800만원이다.
벤츠는 내년 4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GLS’와 럭셔리 SUV 쿠페 ‘더 뉴 GLE 쿠페’도 전시했다. GLS는 올해 LA 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7인승 기반의 최고급 SUV다. GLE 쿠페는 중형 SUV GLE의 쿠페형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행사에 오프로드 담당 강사들이 참여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도로 조건의 주행 코스, 인공장애물 코스, 눈길 슬라럼, 험로 주행 등 각 모델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SUV 모델 출시와 함께 강화된 SUV 라인업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중순부터 보광 휘닉스파크, 곤지암 리조트 등 겨울철 휴가객이 많은 스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SUV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팀의 F1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탐험가 마이크 혼과 탑모델 페트라 넴코바 등 총 5명의 브랜드 앰버서더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 테마 아래 벤츠의 SUV모델과 함께 출현하는 SUV 캠페인 영상을 온라인, SNS 채널, 및 극장 광고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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