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11월 내수 판매 실적은 6,0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판매량이 줄었다. 올해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던 것이 판매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총 2,267대가 판매된 ‘QM3’다. ‘QM3’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QM3의 올 해 누적 판매는 21,542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4.9% 증가했다.
준대형 세단 ‘SM7 Nova’는 97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0.6% 판매 성장하는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특히 LPG 도넛 탱크를 도입해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SM7 Nova LPe’는 710대가 판매되며 출시 4개월만에 총 3,000대 가까운 판매 실적을 선보였다. 중형 SUV 모델인 ‘QM5 Neo’ 역시 유류비 지원, 무이자 밸류박스 등 다양한 11월 판매 조건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653대를 팔았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1만 4,867대로 나타났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월 대비 77% 늘어난 1만3,010대로 올 해 누적 수출 물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고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닛산으로부터 당초 8만대였던 생산 규모를 올 해 11만대로 확대해 받아놓은 상황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12월 한 달 동안 전 차종에 대해 취등록세 100만원, 노후차량 50만원 지원, 무이자 ‘밸류박스’ 등 올 해 마지막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판매조건을 선보였다. 특히 SM5 TCE의 경우 노후차량 지원금을 100만원으로 늘려 개소세 인하분 51만원, 취등록세 지원 100만원까지 총 251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M7는 219만원(RE35), SM5 가솔린은 203만원(RE), QM5는 186만원(RE), QM3는 197만원(RE 시그니처) 등 연중 최대 구매 조건이 12월 한달간 제공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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