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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법원, 신격호 ‘정신건강’ 내일 첫심리

경영권 분쟁 최대변수… 여동생 청구로 재판

신 총괄회장·직계가족 후견인 찬반 의견 점검

후견인에 신동빈 ‘찬성’, 신동주 ‘반대’ 의견 제출

신동주,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 취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는 법원의 첫 심리가 내일 열립니다.



이번 심리를 통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 유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롯데 경영권 분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신격호 회장의 성년후견 개시 심판은 신 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 씨의 청구에 따른 것으로, 서울가정법원은 내일 이와 관련한 당사자와 직계 가족의 찬반 의견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신정숙씨는 후견인으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를 모두 지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은 찬성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반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중국 사업 부실 논란을 두고 롯데쇼핑을 상대로 제기했던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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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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