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액티브워시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150만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초당 1대씩, 하루에 4,100대 넘게 팔린 꼴이며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액티브워시 세탁기 150만대를 나란히 세우면 대한민국 영토의 남북 길이(1,100km)에 맞먹으며 겹쳐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186배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전자동세탁기인 액티브워시의 높은 인기 덕분에 지난해 미국 전자동세탁기 점유율을 전년대비 약 50%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다른 가전 제품의 판매호조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6.6%로 첫 1위에 올랐다고 현지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이 집계했다.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와 일반 빨래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설계해 애벌빨래로 인한 신체 부담과 시간 비용을 줄인 삼성의 혁신 가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150만대 판매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삼성전자 S 골드러시 액티브워시 감사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하고 액티브워시 구입 고객에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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