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형병원과 산과전문병원의 전문의료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패스트 개발 과정 및 분석 방법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 유전상담 절차도 소개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11월 27일과 30일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2015 마크로젠 지노믹스 로드쇼(2015 Macrogen Genomics Roadshow)에 아시아 주요 협력 기관을 초청하여 패스트를 소개하고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출시가 해외보다 다소 늦어진 것은 국내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의료기술평가 등 관련 신고 절차를 완료하는 데 시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패스트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이다.
마크로젠과 함춘여성크리닉이 함께 개발한 ‘패스트’는 태아(fetus)와 배아(embryo)를 위한 선별 검사라는 의미의 ‘fetus embryo screening test’의 줄임말이다. 패스트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태아는 물론 배아 시기에도 적용 가능한 검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신 초기에 염색체 이상을 확인한 다양한 검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개발했기 때문에 태아뿐만 아니라 배아 단계에서도 조기에 염색체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런칭 후 국내 최초로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여 정식 출시함으로써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예비 부모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패스트는 마크로젠이 지난 20년 동안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함춘여성크리닉이 확보하고 있는 산전 검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결합해 만든 업계 최고 정확도의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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