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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해 지수와 경기상황에 상관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추구하는 '연금 가치주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대표적인 가치주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와 같은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최웅필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직접 펀드운용을 담당해 일관된 운용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배당수익률 등 재무제표상의 수치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각화된 분석을 통해 투자 기업을 선정한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 없이 좋은 종목이 저평가구간에 접어들면 적극적으로 편입한다.
이 펀드는 지난 2010년 7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단 한 번도 수익률 손실을 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피지수가 10.98% 하락했던 지난 2011년에는 0.72%, 코스피지수가 4.15% 떨어졌던 2014년에도 4.60%의 연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있었던 지난 2012년에도 10% 가까운 수익을 냈다. 지난해에도 4.15%의 수익률로 벤치마크(2.39%) 수익률을 뛰어 넘어 5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준 5년 수익률은 31.06%로 동일유형 상위 1%에 올라있다.
양호한 성과 덕분에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고, 올해도 적립식으로 월 5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설정액은 2,625억원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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