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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달러표시 중국채권을 편입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를 추천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국내와 달리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금리 수준이 높아 투자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한국운용의 설명이다. 국내 5년 이하 우량 채권금리가 1% 대 후반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해 중국 달러표시 채권금리는 4%대에 달한다. 아시아채권 전체에서도 높은 금리 수준이다.
무엇보다 연초 이후 중국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20%, -19.82%, -32.45%로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 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1.05%, 3개월 1.52%, 6개월 3.24%로 양호하다.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의 벤치마크는 JP모건 아시아 크레디트 중국 지수(JPmorgan Asia Credit China Index)이며, 이를 넘어서는 초과수익이 목표다. 벤치마크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의 평균 투자등급은 BBB(투자적격등급)로 우량한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가 평정한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태경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회사채 'AA-'급 5년 금리가 1%대 후반 수준으로 떨어진 현시점에서 4%대의 금리를 보이는 중국 달러표시 채권은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만한 상품"이라며 "이 펀드는 채권의 부도 등으로 인한 신용위험도 제한적이면서, 국내 채권에 비해 유사 신용위험 대비 연환산 약 4%의 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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